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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선윤] “도의원의 주차를 위해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장을 서너 시간씩 비워 둬야 합니까?”

11일 오전 8시쯤 출근해 경북도의회와 경북지방경찰청 앞 주차장에 차를 대려던 한 경찰관은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주차할 곳을 찾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청 별관 앞은 이중 삼중으로 차를 세워 진입조차 어려운 반면 의회 청사 앞은 한 쪽이 텅 비어 있었던 것.

그는 “의회 개원 때마다 의원들을 위해 주차장을 비우면 인근 경찰청·선관위·소방본부 직원들은 어디에 차를 대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의회 사무처는 의회 개원 때마다 의원들을 위해 공용 주차장을 막곤 했다. 이날 이른 아침 차량 진입을 막던 한 청원경찰은 “오전 11시부터 221회 임시회가 열려 의원들을 위해 주차장 44면을 비우려고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원은 모두 55명이다.

그는 “뒤늦게 오는 의원들을 위해 주차장을 장시간 비워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 “의회사무처의 지시여서 어쩔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경북경찰청을 찾은 민원인 이모(36)씨는 “주위를 몇바퀴 돈 끝에 겨우 차를 세웠다”며 “주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도의원과 의회 공무원이 아직도 특권의식에 사로 잡혀 있느냐”며 의아해 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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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황선윤기자가 쓴 글을 퍼왔다.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허허허... 저 특권의식..
물론 우리나라 말은 안해도 계급 사회가 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지들은 상류집단인 듯... 지들의 관점에서는 하류등급들이 뽑아주지 않으면 있지도 못할 녀석들이면서 말이다.. 휴...
자칭 상류들 생각에는 하류는 언제나 무지해서, 자기들을 늘 상류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겠지.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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