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에서 설거지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게되는 설거지 방법이 잘 못 되었음을 설명해주는 방송이었죠.


우리가 흔히 집에서 하는 설거지 하는 방법은 수세미에 설거지 세정제를 조금 또는 듬뿍 덜어서 설거지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다가 또 설거지 세정제를 덜어서 사용하는 세정제 과다 사용 및 이를 씻어내기 위해서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설거지 방법은 해당 방송을 보고 제 나름의 노하우(?)로 설거지 하는 법입니다.


준비물

1. 설거지를 위한 3개의 수세미 류(큰찌꺼기 제거용, 설거지용, 헹굼용)

2. 설거지 세정제 1ml

3. 뜨거운 물 200ml 내외와 찬물 200ml 내외

(보통 물 2L에 2ml 내외의 세정제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저는 400ml에 세정제 1ml를 사용합니다. 이 이상은 거품이 너무 안나는거 같아서요...^^;)

순서

1. 그릇들에 묻은 큰 찌꺼기류를 수돗물과 큰찌꺼기 제거용 수세미로 1차 씻기

2. 그릇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설거지 세정제 1ml 와 뜨거운 물, 찬물을 잘 섞어 400ml 내외의 세정제 물을 준비

3. 설거지용 수세미로 그릇 등을 설거지 진행

4. 헹굼용 수세미로 그릇 들을 모두 헹굼

5. 물 200ml 내외를 끓여서 헹굼용 수세미, 설거지 수세미, 큰찌꺼기 제거용 수세미 순으로 헹굼


사진을 보며 설명 드릴텐데.. 좀 너저분한 싱크대는 이해해주세요.^^;


오늘의 설거지 할 그릇들... 좀 많네요.

전기밥솥 내솥과 오늘 저녁으로 먹은 돈까스와 우동을 만들며 사용된 기름 가득 후라이팬과 냄비^^;

카레 우동을 만드느라 붙은 카레 찌꺼기들.. 오늘 저녁에는 이 냄비를 설거지 세정제 물 보관용 그릇으로 쓰고자 합니다.

큰찌꺼기 제거용 수세미로 그릇들의 큰 찌꺼기를 수돗물을 이용해 제거해 줍니다. 전기밥솥의 내솥, 김치 덜었던 접시 같은 것들 포함

수돗물로 1차 헹굼을 해줍니다.

그리고 애 키우는 집에는 늘 있는 시럽용 20cc 통에 담아놓은 설거지 세정제를 1ml 부어 줍니다.

절반 채운 상황에서 2ml 눈금 줄어들 정도로 사용하면 내벽에 붙은 세정제가 가라앉으며 실제로는 1ml 정도가 사용됩니다.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찬물샤워기로 거품을 내줬습니다. 약 400ml의 세정제 물이 만들어 졌습니다.

설거지용 수세미를 세정제 물에 담궈서 흠뻑 젹셔서 그릇들을 열심히 닦아 줍니다.^^

그 많던 그릇들을 모두 세정제 물과 수세미로 닦았습니다. 이제 할일은.. 헹구는 일.

헹굼용 수세미로 그릇들을 닦으며 헹굼을 진행합니다. 저는 헹굼용 수세미로 천조각 같은걸 이용합니다. 행주 같은 제품

이렇게 헹구면, 평소보다 수압을 약하게 하고 헹궈도 물을 강하게 틀고 헹구던 것 보다 더 깔끔하게 헹궈진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자 이제 마무리로 끓인 물로 헹굼용 수세미, 설거지용 수세미, 큰찌꺼기 제거용 수세미 순서로 헹구며 소독해 줍니다.

400ml 내외였던 세정제 물은 양이 남았다면 싱크대 청소용 등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설거지를 고무장갑 없이 합니다만, 여성분들은 소중한 피부를 위해 고무장갑 필히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방송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저녁 설거지는 늘 제가 하게 되네요.^^

암튼 깨끗하고 건강한 주방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물과 세정제를 평소보다 적게 사용해서 자연도 아끼구요.


제 나름의 이 설거지 방법의 장단점 요약

장점: 적은 세정제 사용과 적은 물 사용, 깨끗한 그릇과 싱크대

단점: 이전 설거지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조금더 많이 소요 됩니다.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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