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 예전에 쿠팡으로 구매했던 육뽕탕. 드디어 갔다왔다.

사실은 정집사님, 구집사님과 함께 가려고 했는데, 계속 시간이 미뤄지다가 동생네랑 승일이랑 함께 가게되었다.
(정집사님, 구집사님 죄송합니다. 다른 식당으로.. 아니면 매콤한게 괜찮으시다면 여기로 함께 가시죠.^^)

천호동 하면 떠오르는 밥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거기에 육뽕탕을 자신있게 올리고 싶다.^^

주의할 점은 오후 4시부터 식당이 열린다는 점이다. 점심식사를 육뽕탕에서는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니, 꼭 참조하세요.

입구를 들어서면 기다란 복도같은 느낌의 가게가 보이고 안쪽에는 몇개의 테이블이 더 위치하고 있다.

여기저기 보이는 소품들과 장식들이 정감이 간다.^^

고무신에 붙어 있는 선도, 선도차장.ㅎㅎ 울 아버지 세대에 어울릴 인테리어^^

여기저기 옛날 풍경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소품이 보인다. 한 예인 검은 고무신.ㅎ
원더우먼 사진도 있는데, 담지 못해 아쉽다.

깔끔한 차림판^^

차림판을 보면 눈치를 챌 수 있다.
쿨피스... ㅡ.,ㅡ; 실제론 이날엔 쥬시쿨이 준비되어 있었다. 복숭아 맛과 자두 맛 무려 2병이나 마셨다. 그만큼 맵다.ㅎ
우린 육뽕탕 작은거 2개를 먹었는데, 4명이면 큰거 하나 먹어도 될거 같다.^^ 가격이 저렴해서 맘에 쏙 든다.^^
라면사리와 날치알(팍팍)볶음밥 강추 합니다.^^

세계를 품어보자.

음식 나오기 전 가게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세계지도^^

대형 오징어~

간장 종지(?) 같은 사이즈의 앞접시로 배치해서 만든 대형 오징어^^ 빨간 입술이 매혹적이다.

위풍당당 육뽕탕 짜잔~

드디어 우리 테이블에 등장한 육뽕탕
오징어, 새우, 홍합, 고니(생태 내장), 꽃게, 낙지(쭈꾸미? 아 뭐지? 먹느라 바빠서 잘 확인을 못했네요.) 
다시 사진을 보니..ㅎㅎ 낙지군요.ㅎㅎ

2번째 냄비

육뽕탕은 3단계로 매운맛이 구성되어 있다. 너무 매워서 이건 도대체 무얼 사용한건가 의구심이 드는데, 육뽕탕에는 천연재료만 들어간다고 한다.^^
하수, 고수, 초인
매운맛에 약한 우리(태희씨 빼고)는 하수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정말 무지무지 매웠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하수중에서도 덜 맵게 주문하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매운 음식에 약하신 분은 하수중에서도 최고 하수를 권해봅니다. 하하하
저도 다음엔 하수중에 하수를 선택할 계획입니다.^^
우선 맛난 육뽕탕의 여러 해물들을 먹고, 무한 리필해주는 당면과 콩나물 사리를 넣어서 먹구 추가로 먹고 싶은 사리나 날치알 팍팍 볶음밥을 추가 주문하기를 강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라면사리를 넣으면 신기하게 국물이 무척 짜집니다. 라면이 물을 다 흡수해서 그런지..ㅎㅎ 맛난 육수 추가도 맘껏 해주니 육수 추가를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인다음에 찬물과 저어서 먹으면 엄청 맛나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하하하
마지막에 정말 꼭꼭 날치알 팍팍 볶음밥(2,500원 좀 비싼 느낌이 들지만 가득한 날치알을 보시면 아깝단 생각은 안 들거에요.) 강추합니다.
그 맛난 육수와 해물의 맛, 매콤함이 볶음밥과 어우러져서 정말 맛나답니다.
매운 속을 달래기 위해서 길건너에 있는 아이스베리에서 오랜만에 맛난 빙수도 냠냠~~

간만에 즐건 외식^^

매운 속을 달래기 위해 찾은 아이스베리의 맛난 요거트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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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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