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책임 10일 호소문 발표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기독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목회자 9천여명의 서명이나 동의를 받은 '촛불집회 중지 호소문'을 마련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사무실에서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은 "경제가 어렵고 서민의 고통이 매우 큰 지금은 정부와 국민이 국가 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온 힘을 모을 때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의 양식과 이성, 합리적 토론이 선동과 감성, 포퓰리즘의 정치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우려는 정부와 국회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루 빨리 민생경제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촛불집회 중지 요청' 호소문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 목회자 중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인 엄신형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기독교사회책임 측은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꼭 서명이 아니더라도 전화로 통화해 문안을 불러주고 동의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은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yt/5446/20080709n21058/

이 기사를 보면서 같은 기독인으로써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기독교가 개Dog교로 불리는데 정말 부끄러운 현실인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
일부이지만, 주님의 이름을 걸고 이런 발표를 하려는 것이 어이없다.
내용 중 일부이지만,
'경제가 어렵고 서민의 고통이
매우 큰 지금은 정부와 국민이 국가 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온 힘을 모을 때다.' 라고 지적 했다고 한다.
이 말을 그대로 대통령에게 전하지는 못하는가?
서민의 고통이 매우 커서 그 서민들이 국가 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목소리 높여 외쳤던 것이 아니었나?
지금까지 힘을 모아 왔던건데, 지금까지의 촛불집회가 정말 쉰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는 것인가?
일부 강경하게 촛불집회를 진행한 무리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당장 우리 가정의 안전과 안위 그리고 미래의 자손들을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지만, 이 힘을 온전히 발휘해야 할 분이 지금까지도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기독교계의 거성인 분들이 정말 위와 같은 발언을 하셨다면, 정말 엄청나게 맘이 아프다.
사도 바울이 안디옥에 이른 베드로에게 책망을 했던 것 처럼, 다른 영향력 있는 목사님들이 바른 목소리를 내주시길 소망한다. 그리고 베드로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겸허히 받아들인 자세를 알았으면 한다. 물론 알고 계시겠죠. 휴...

저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도 그래. 조중동에서 말도 안되는 근거로 실물경제가 나빠졌는데, 이게 촛불집회 때문이라고 하니까 그대로 믿어서 저런 낭독을 하시겠다는건지...
솔직히 지금 경제가 안좋은게 촛불집회때문이라고 100% 장담할 수 있나?
실제로 촛불집회로 인해 실물경제 중 극히 일부가 안 좋아졌다면, 반대로 종이컵이나 초 사업자, 인쇄사업 등은 그에 안 좋아진 이상으로 좋아지지 않았을까?

암튼 오늘 퇴근 전 속상한 기사 하나보고 혼자서 또 블로그에 주저리 주저리 몇자를 적는다.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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