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담화를 하겠다고 하구선, 급 선회하여 회견을 여셨다.

그리고 촛불의 민심을 이해하는 듯 말씀을 하시고,

반성의 발언 등을 말씀하셨다.

가장 중요한 소 수입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재협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음을 전하셨다.

자신의 실수를 아직까지도 인정 못하고, 국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며,

권세가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냄비근성으로 인해 조금만 지나면 잊어버리겠거니... 라는 생각이 가득찬 듯 하다.

어떤 추가협상이든 주협상이 우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주협상에서 모든 소를 수입하기로 했으면, 추가협상에서 아무리 20개월 미만 소를 수출하도록 명시한다해도.. 물론 그리 명시할리도 없고, 20개월 미만 소를 수출 할 것은 권한다... 라는 식이 될 것인데..

집권여당과 현 정부는 부수적인 협상이 주협상 위에 존재 할 수 있을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이 잊어갈 때쯤.. - 물론 이 시기는 현정부의 ㄱ노릇을 무지 잘하는 조중동 등의 언론플레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난 촛불을 잊게하고, 현 정부가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식의 논리를 계속 사람들에게 심어줘서 효과가 발휘되는 그 때 - 재계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말씀을 하셨다.

지금 현재 국민들의 대다수는 대운하를 그리고 공기업 민영화를 원치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 이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 하지 않겠다." 라는 식으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이라는 말을 달았다.. 그리고 '민영화'라는 말을 또 알 수 없는 '선진화'라는 말로 표현하며... 이 위기만 잠시 벗어나고 보자는 식의 논리로 말씀을 하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현재 우리 국민들이 원하고 있지 않기에 매일밤 시민들은 모여서 촛불을 켠 것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촛불을 보며, 어쩌구 저쩌구... 하며 반성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시면서, 정작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의 외침이 그에게는 '원하지 않는다' 로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나는 이 대통령이 당선되어 좋아했던 한 사람이다... 그가 과거에 어떤 죄를 저질렀던, 국민을 섬기겠다 하였으며, 기독교적인 생각과 자세로 나라를 이끌어 가길 기대하고 기도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권력이란 무섭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권력 앞에, 예수님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섬김도 없다.
오로지 위에서 억누르면 잠시잠깐 반항하다 사탕발림 말에 다시 꼬리치는 직원들을 거느린 사람으로 거듭난 듯 하다.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Dod독교로 불려도 정말 할 말이 없다... 내가 진정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내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정말 안타깝다.
현 정부에 들러붙어 뭐라도 한자리 해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이며, 권력 앞에 꼬리치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
물론 모든 기독교와 주의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몇몇 분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Dog독교로 인식되는 것을 막을 수 없음에 한탄스럽다.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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