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씨가 운영하는 초대형 고깃집이 있습니다.

이곳의 운영 방침상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들에 대해서는 퇴비를 위해 반출 되는 부분과,

동물 사료로 저렴하게 재 판매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 넵킨과 물수건등을 납품하는 여러 업체 중 한 군데인

이씨 넵킨이란 업체의 사장 이씨는, 이 초대형 고깃집에 넵킨에 대한 납품 비율을 더욱 늘리고 싶은 생각에 묘안을 하나 냅니다.


부씨를 만나 이씨는 이야길 하죠.

"부 사장님, 식당에서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및 고객이 먹다 남은 음식 등을 아주 저렴하게 처리하시거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계셨는데요. 제가 그 식자재들 및 먹다남은 음식찌꺼기 등을 원래 판매 비용으로 재구매 하겠습니다.

대신, 저희 넵킨을 더 많이 주문해주세요.."


부씨는 얼씨구나 좋아라하며,

"뭐 이 사장이 원하는데 나야 환타스틱하게 고맙지. 요즘 고객이 늘어서 넵킨 납품은 원래 늘릴 계획이었는데... 뭐 그런 수고까지..."

라며.. 뒷말을 흐립니다.


이 사장은 어찌 되었든 넵킨 판매가 올라갈 걸 기대하며. 좋아라 하며 회사로 돌아와..

임원들과 대책 회의를 합니다.


앞으로 들어올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들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직원 중 임원이 아닌 관리직급 이하 평직원들에게 월급의 일부로 부씨네서 공수한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및 음식물 쓰레기를 제공한다.


이 묘안에 임원들은 모두 좋은 묘안이라며 찬성을 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월급부터 월급의 일정 부분을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로 받아야 하는 사실을 접한 직원들은, 사장님 이하 임원들에게 항의를 합니다.


끝.


생각해볼 이야기... (홍의원님 및 한나라당 의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실런지..)

1. 직원들이 반발하도록 한 배후 세력은 누구?

2. 월급 제대로 받는 임원들을 바라보는 직원들의 기분은 어떨까?

3. 넵킨 업체 사장 이씨의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느정도일까?


100분 토론 보다 생각난 즉흥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어젠 졸려서 글 못쓰고..ㅎㅎ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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