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갑자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내일 1박으로 여행 갈까요?"로 시작된 여행은 전주와 군산 중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가..

그나마 조금 더 가까운 군산으로 결정하고, 바로 소셜에서 숙소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군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신나는 군산 여행기 첫 날의 여정을 담아 봅니다.


숙소는 위메프에서 '오스카스위트호텔'의 디럭스 트윈을 선택했습니다. 조식 포함으로요.^^

저의 숙소 선택 기준은... 

1. 큰 욕조가 있어야 한다.

2. 괜찮은 조식이 있으면 더욱 좋다.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면서 가격도 착했던 '오스카스위트호텔'이었네요. 들어가서 사진 몇장 담았습니다.

인터넷 후기의 불만사항이었던 욕실문은 커텐에서 유리 미닫이문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근데 미닫이문과 벽의 틈이 15cm 정도는 되는듯합니다.^^; 커텐과 비슷한 느낌의 유리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아요. 미관상으론 좋아보였습니다.

방 구석에서 욕실을 바라본 모습입구에서 내부를 바라본 모습 빈이도 함께^^

아래 사진들은 욕실 내부 사진입니다. 세면대와 세면 용품들, 그리고 제가 바라고 바라던 큰 욕조.

욕조의 장점물이 정말 빨리 찬다는 것.

단점욕조가 깨끗하지 않아서... ㅡ.,ㅡ; 제가 샤워 스폰지로 닦아서 사용했습니다. 허허..

세면대욕조 유후

여기 욕실 바닥은 정말 맨발로 밟을 때 느낌이 좋은 돌이었습니다. 건강에 좋다니. 혹 이용하실 분들은 한번 맨발로 느껴보세요.^^

바닥이 따듯했으면 누워서 자고 싶을정도로... 좀 오반가요?

비데가 설치된 변기 사진도.ㅋ

호텔에서의 마지막 사진은.. 정말 안타까운 사진인데요. 금연 건물인데, 전 손님들 중 누군가가 흡연한 흔적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눈에 안 띄는 부분이라.. 청소가 안되었더군요. 어른 시점에선 안 보일텐데, 아이가 있어서 아이 신발을 신기고 벗기는 시선에선 바로 보이는 위치였습니다. 바로 휴지에 물뭍혀서 닦아냈습니다만.. 후기중 보였던 이 호텔의 단점인 청소 미흡함이 느껴지네요.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은파유원지로 고고씽 했습니다. 야경이 넘 기대되서.. 출발했는데. 와우!

정말 멋진 호수였습니다. 호수의 중심을 지나는 목조 다리가 정말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야간에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군산에 가신다면 강추하고 싶네요.^^

다리를 거닐다 유원지를 바라보며유원지에서 본 다리 입구우측의 빛나는 기둥이 다리의 중심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빈이 다리 입구의 파란 바닥을 재미있게 밟으며 산책합니다.^^

자 출발~ 입구에서 기념샷~^^ 두번째 사진에서 울 빈이 넘 이쁘게 나왔네요.

아름다운 모자의 뒷모습울 빈이 빛을 받는 느낌ㅎ아 빨리 가요 보채는 빈이

울 빈이 씩씩하게 열심히 다리를 거닙니다. 산책 중이신 분들과 인사도 하고.ㅎㅎ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다리 중앙 탑(?) 기둥에 도착. 와우 이런 곳은 항상 사랑과 우정의 흔적들이 가득하네요.

그리고 여기의 신기한 점은 탑 주변 사방에 하트모양으로 LED가 바닥에 박혀 있는 점입니다. 저 안에서 사진 찍어도 이쁜데요. 

저흰 사랑하는 아내 사진이 약간 지못미라.. 패스.ㅋㅋ

사랑과 우정의 흔적탑 앞의 하트 LED

중앙점을 찍고 돌아오며 탑과 입구 뒤편의 시계를 담아봤습니다.

중앙탑 저 하얀 벽면에 흔적들이 가득가득색이 변하는 시계

산책을 마치고 추운 몸을 달래기 위해 한방 찻집을 찾았습니다.ㅎ

담주 월요일에 오픈이라고 하시던데.. 운영을 하시네요. 

들어서면 정겨운 대추차 향이 납니다.

이곳의 대표차는 쌍화차와 대추차라고 하네요.^^

실내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 부분과 의자에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흰 우리 빈이를 위해 신발 벗고 들어가는 부분으로.ㅎㅎ

입구의 모습내부 좌식 부분

푹신한 의자다인촌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쌍화차 우린 끝물(쌍화차 끓인 끝물인데 보리차 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차)을 줍니다. 약간 씁쓰름한 맛인데..

왠지 몸에 좋은 느낌의 따듯한 음료같네요.

뭘 마실까 고민고민하다가.

우리는 이곳의 대표차 중 하나인 '대추차'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따듯한 '오미자차'를 주문했습니다.

서비스로 구운 가래떡도 함께주네요.

대추차는 설탕이나 가미 없이 순수 대추를 우려서 만들었다과 하시는데,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대추차 강추합니다!! 대추차! 대추차!

아래 사진으로 보세요.^^

울 사랑하는 빈이는 전통차 경험이 없어서 뭘 줄까하다가 준비했던 간식을 줬습니다.ㅎ

포크로 간식 찍어먹고손으로도 먹고ㅎㅎ사과즙을 냠냠

준비해간 간식을 다먹은 빈이에게 먹을까 싶어 대추차를 한입 줬는데요. 대추의 달달한 맛에 빠졌는지... 막 떠서 먹네요.ㅎ

대추차에 빠진 빈

마지막 사진은 울 빈이의 먹방 사진.ㅋㅋ 저렇게 계속 떠서 먹었네요.

첫날 여정을 마무리 하며 호텔로 돌아와 욕조에 물 담아 몸을 풀었습니다.ㅎ 아 집에서 입욕제 안 가지고 온걸 안타까워하며..ㅋㅋ

내일 먹을 조식을 기대하며 잠을 청하며 첫날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첫날 여정을 마치며, 일산에 일산호수공원이 있고, 아산에 신정호가 있다면 군산에는 은파호수가 있다.

담날 낮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빠듯한 여정에 또 못가본게.. 넘 아쉽습니다. 날 따듯할 때 또 가보고 싶네요.

Posted by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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